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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솔로218

반짝, 빛을 내 윤하 오랜만이야 푸르르게 밝아 오는 아침의 소리 그래 딱 오늘이 좋겠어 난 꾸깃꾸깃한 이불 겹겹이 차곡차곡 쌓여 있던 이 눅눅함 이제는 보내줄까 해 그래도 될까? 벅찬 맘에 웃고 때론 지쳐 눈물짓던 날의 소중했던 모든 건 사라지지 않는 걸 내 안에 있어 닫힌 문을 열고 익숙한 듯 낯선 풍경 속에 걸음걸음 디디며 칠흑같은 순간 반짝, 빛을 내 하나 하나 온몸으로 느끼면서 앞으로 가려 해 좁은 방 밖에 쏟아진 햇살을 따라 벅찬 맘에 웃고 때론 지쳐 눈물짓던 날의 소중했던 모든 건 사라지지 않는 걸 내 안에 있어 닫힌 문을 열고 익숙한 듯 낯선 풍경 속에 걸음걸음 디디며 칠흑같은 순간 반짝, 빛을 내 아름답게, 반짝, 빛을 내 끝이라는 건 늘 시작보다 더 힘든 걸 알아 그늘졌던 텅 빈 맘을 가득히 채워 더 밝게 빛.. 2023. 1. 16.
잘 지내 윤하 뭐랄까, 구름이 걷히고 운이 좋으면 투명한 조각의 무지개처럼 떠올라 볼 수 있었어 그 때 우리를 인연은 우연히도 다가와 떠나가고 노력할수록 상처가 되어서 이런 내가 됐지만 마음에 마음을 가누려 애를 쓰던 아이를 안아줄 어른이 되었다는게 자랑스러워 가끔은 좀 막막해도 견디고 내일을 위해 잠이 들 줄 알아 이젠 울지 않거든 How U doing 잘 지내, 그랬으면 해 실수였던 말들에 아프지 말고 돌아갈 수 없어도 기억하고 있어 마음 깊은 곳에 있어 Where're U going 지금쯤 함께였다면 좋았겠다 생각해 그래도 어떤 이유가 있을 거야 모쪼록 난 좋아 너도 잘 지냈으면 해 How U doing 잘 지내, 그랬으면 해 실수였던 말들에 아프지 말고 돌아갈 수 없어도 기억하고 있어 마음 깊은 곳에 있어 Wh.. 2023. 1. 16.
오늘 헤어졌어요 윤하 새하얀 머플러에 얼굴을 묻고 붉어진 눈을 깜빡이며 널 기다렸어 무슨 얘길 하고픈지 그 말 알것도 같은데 모르겠어 머쓱한 눈인사에 목이 메이고 한발 물러선 우리 둘 공간에 눈물 터지고 화가 나서 소리치듯 가란 내 말에 벌써 넌 아주 멀리 달아나 버렸어 오늘 헤어졌어요 우리 헤어졌어요 내 맘 알것 같다면 옆에서 같이 울어줘요 나는 안되나봐요 역시 아닌가봐요 얼마나 더 울어야 제대로 사랑할까요 귓가엔 심장소리 크게 울리고 지운 니 번호 지울수록 더욱 또렷해지고 언제부터 어디부터 멀어진건지 분명히 어제까진 날 사랑했는데 오늘 헤어졌어요 우리 헤어졌어요 내 맘 알것 같다면 옆에서 같이 울어줘요 나는 안되나봐요 역시 아닌가봐요 얼마나 더 울어야 제대로 사랑할까요 참 좋았어 너무 좋아서 더 아프죠 사랑에 또 속은 내.. 2023. 1. 16.
Home 윤하 매일 치열하게 살아 올라서려 했던 곳 그곳엔 내가 없었지 돌아가기엔 참 멀고 다시 걷긴 아득해 한참을 멈춰있던 날 불안함 가득한 뒤척임 쉴 곳이 없던 나의 집 버티고 버텨낸 시간들 누구나 다 그런 순간을 안고 살아 나를 안아주고 감싸주며 말을 했어 차갑던 숨이 녹아 아이처럼 울었지 난 너로 인해 I'm Home I'm Home 모든 게 참 쉽질 않아 그냥 되는 게 없지 그런데 네가 있어서 돌아갈 곳이 있는 난 강해지기로 했어 그래 난 네가 있어서 한 번 더 해볼 용기를 내 나를 믿어 보기로 해 너에게 보여 주려 해 너는 언제나처럼 잘 하고 있어 내게 눈 맞추고 빛이 나게 웃어주네 세상이 언제라도 나를 버린다고 해도 상관없지 I'm Home I'm Home 매일 치열하게 살아 올라서려 했던 곳 그곳엔 내가.. 2023. 1. 16.
약속 윤하 바람불면 말없이 나를 감싸 안아주고 늦은 밤 집 앞까지 바래다주고 연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일 내겐 너무 힘든 일 몇 번이나 망설였어 모른 척 고백 해볼까 함께 할 수 없단 걸 알면서 꿈처럼 한 순간 사라진 모든게 난 도저히 믿어지지않아 지금 떠나가는 등뒤에 미소 질 수 밖에 없다는 건 여기까지 온 것 만해도 내겐 충분하기 때문야 이렇게 될 줄 알면서 내 욕심이 너무 컸나봐 늦었지만 하고픈 말 미안해 그리움에 전화를 걸어도 말 할 수 없어 언제나 너를 보며 하고 싶은말 손가락 걸며 우리 사랑을 약속 한다고 이제 내게 말할래 몇 번이나 망설였어 모른 척 고백해볼까 함께 할 수 없단 걸 알면서 꿈처럼 한 순간 사라진 모든게 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 지금 떠나가는 등뒤에 미소 질수 밖에 없는건 여기까.. 2023. 1. 16.
사계 윤하 스쳐가는 바람마저 아팠었고 식어가는 햇살마저 뜨거웠지 혼자선 버거웠지 그렇게 그댈 만나기 전엔 날 안아주는 그대에 품 안에서 눈부신 햇살 가려주던 그 손을 맞잡고 봄꽃을 바라보다 비 오는 창가에 서서 입맞추고 낙엽이 지면 눈을 맞으며 가까이서 걸어요 꽃이 피는 봄날처럼 어렸기에 날카로운 겨울처럼 화만 냈지 모든 게 어려웠지 참 신기해 사랑이란 게 참 따뜻하게 내 이름 불러주며 사나운 바람 버텨주던 어깨에 기대어 봄꽃을 바라보다 비 오는 창가에 서서 입맞추고 낙엽이 지면 눈을 맞으며 가까이서 걸어요 가끔씩 돌아보는 이 길이 그저 꿈만 같아 그대와 함께 걷는 몇 번에 봄을 지나 여름처럼 뜨겁게 널 사랑하고 가을을 건너 함께 걸으며 겨울을 기다려요 통영맛집 황금가리비 홍가리비 파스타 비단가리비 치즈구이 캠핑 .. 2023. 1. 16.
편지 윤하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혹시나 기대.. 2023. 1. 16.
내 남자친구를 부탁해 윤하 첫눈 오면 같이 걷자고 꼭 어김없이 둘이 오자던 그 텅 빈 거리엔 너와 나눈 작은 반지와 다 엉켜버린 우리 추억만 꼭 안고 서 있네 어디부터 잘못 된 건지 뭐가 날 밉게 한 건지 생각해 볼 틈도 없잖아 그 사람이 좀 더 나아서 나보다 잘해주니까 너무 좋았나봐 한번만 미안하다 해줘 보고싶다 해줘 돌아온단 말은 못해도 마지막 가슴에 새겨진 너의 그림자가 둘이라서 행복해 보여서 내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설게 쓸데없이 널 붙잡는 게 떼쓰며 맘 졸이는게 너를 웃게 하진 않잖아 니 손잡고 행복해하는 심장을 뛰게 할 이유 내가 아닌 너야 한번만 미안하다 해줘 보고싶다 해줘 돌아온단 말은 못해도 마지막 가슴에 새겨진 너의 그림자가 둘이라서 행복해 보여서 내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설게 절대로 아닐 거야 안 그래 다 알면서 .. 2023. 1. 16.
기다리다 윤하 어쩌다 그댈 사랑하게 된 거죠 어떻게 이렇게 아플 수 있죠 한번 누구도 이처럼 원한 적 없죠 그립다고 천 번쯤 말해보면 닿을까요 울어보고 떼쓰면 그댄 내 마음 알까요 그 이름 만 번쯤 미워해볼까요 서운한 일들만 손꼽을까요 이미 사랑은 너무 커져 있는데 그댄 내가 아니니 내 맘 같을 수 없겠죠 그래요 내가 더 많이 좋아한 거죠 아홉 번 내 마음 다쳐도 한번 웃는 게 좋아 그대 곁이면 행복한 나라서 싫은 표정 한번 조차도 편히 지은 적 없죠 그대 말이면 뭐든 다 할 듯 했었죠 천년 같은 긴 기다림도 그댈 보는 게 좋아 하루 한 달을 그렇게 일년을 오지 않을 그댈 알면서 또 하염없이 뒤척이며 기다리다 기다리다 잠들죠 나 언제쯤 그댈 편하게 볼까요 언제쯤 이 욕심 다 버릴까요 그대 모든 게 알고 싶은 나인데 언.. 2023. 1. 16.
느린 우체통 윤하 시간을 건너 보내는 편지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함께 있는 게 당연해질까 서로 그리워하는 일은 없었으면 이런 마음을 너에게 전할 땐 무슨 말이 좋을까 마음이 도착할 내년 오늘엔 꼭 웃을 일이 많았으면 해 여전히 그때도 가장 가까이 너의 곁에 있는 게 나였으면 좋겠어 사실 있잖아 맘 놓고 웃는 순간이 많아 불안해지기도 해 나 오늘까지 거쳐온 모든 슬픔들은 너에게 오는 길이었을까 쓰다 지우던 수 많은 말들이 전해지면 좋겠어 마음이 도착할 내년 오늘엔 꼭 웃을 일이 많았으면 해 여전히 그때도 가장 가까이 너의 곁에 있는 게 나였으면 좋겠어 받기만을 원해서 삐뚤어진 다툼이 만들었던 마음은 실은 너보다 중요치 않은데 마음이 도착할 내년 오늘엔 꼭 웃을 일이 많았으면 해 여전히 그때도 가장 가까이 너의 곁에 있는 게..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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